눈처럼 흩날리는 하얀 꽃비 지금 떠나야 할 전국 이팝나무 명소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벚꽃이 끝나도 봄을 놓고 싶지 않은 분
- 조용하고 색다른 5월 꽃나들이지를 찾는 분
- 사진 맛집이자 인생샷 포인트를 원하는 분
5월 초, 봄의 마지막 페이지를 수놓는 이팝나무가 전국 곳곳에서 하얀 꽃비를 흩뿌립니다. 마치 눈꽃처럼 가녀리고 순백한 이팝나무는 '입하에 핀다' 하여 붙여진 이름답게, 4월 말~5월 초 절정을 맞습니다.
꽃은 짧지만, 풍경은 깊고 잔잔한 이팝나무 명소 4곳을 소개합니다.
경주 오릉
신라 능역 사이로 흐드러지는 봄눈
경북 경주에 자리한 오릉은 신라 5대 왕의 무덤이 모인 역사적 공간이자, 5월이면 하얀 이팝나무가 고즈넉한 무덤길을 수놓는 조용한 꽃나들이지입니다.
입구에서 안쪽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은 이팝나무와 하얀 담장이 어우러져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꽃 아래에서 찍는 인물 사진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 위치: 경북 경주시 탑동 67-1
- 운영시간: 3
10월 09:0018:00 / 112월 09:0017:00 - 입장료: 성인 2,0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500원 / 경로·미취학 무료
- 문의: 054-750-8612
- 주차: 자체 주차장 이용
- TIP: 반려동물 출입은 제한됩니다.
밀양 위양지
정자와 물빛, 그리고 이팝나무가 그린 수채화
밀양 8경 중 하나인 위양지는 신라시대 저수지였던 유서 깊은 명소. 중심에 위치한 정자 ‘완재정’과 주변을 둘러싼 이팝나무들이 거울 같은 수면 위로 반사되며 환상적인 장면을 완성합니다.
특히 정자 방향으로 난 작은 문은 ‘인생샷 포인트’로 소문난 촬영지. 드라마 ‘달의 연인’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 위치: 경남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273-36
- 운영시간: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문의: 055-359-5641
- 주차: 무료 주차장 운영
- TIP: 주말에는 사진 대기 줄이 길 수 있어 이른 오전 방문을 추천합니다.
대전 들의공원
도심 속에서 만나는 새하얀 이팝 터널
정부대전청사 인근의 들의공원은 도시 한복판에서 즐기는 조용한 산책 명소. 5월이면 공원 산책로를 따라 이팝나무가 줄지어 하얀 플라워 터널을 이룹니다.
특히 원형 산책로는 잔디밭과 어우러져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쉬기 좋고, 대전 시민들 사이에선 숨은 사진 스폿으로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 위치: 대전광역시 서구 청사로 189
- 운영시간: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문의: 042-270-5575
- 주차: 인근 청사 주차장 이용
- TIP: 반려견 동반 가능(목줄 착용 및 배변봉투 필수)
전주 팔복동 철길
기차와 꽃길이 만나는 이팝나무의 하이라이트
전주 팔복예술공장 인근, 실제 열차가 오가는 철길 위로 이팝나무 터널이 펼쳐지는 보기 드문 장소입니다.
특히 2025년에는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일부 구간이 개방돼, 철길 한복판에서 꽃터널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성 개방이 이뤄집니다.
- 위치: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1가 263-32
- 개방기간: 2025.4.26(토)~27(일), 2025.5.3(토)~6(화)
- 시간: 10:00~21:00 (주말 및 공휴일 한정)
- 입장료: 무료
- 문의: 063-282-1335
- 주차: 팔복예술공장 인근 주차장 이용
- TIP: 열차가 다니는 구간인 만큼 정해진 시간 외 접근은 금지. 개방시간 외에는 도로변 이팝나무 산책도 가능.
하얀 눈꽃처럼 피어난 이팝나무는 벚꽃의 아쉬움을 달래줄 봄의 마지막 인사입니다. 번화한 축제보다는, 조용하고 자연스러운 풍경을 찾는 이들에게 특히 더 잘 어울리는 꽃이기도 합니다.
이번 5월, 당신의 휴일을 하얗게 물들일 이팝나무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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