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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인정한 단 하나의 지질 풍경, 경북 동해안에 가야 하는 이유

by 정보만통 2025. 5. 1.

경북 동해안이 세계의 무대에 올랐습니다.
2024년 4월,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공식 등재되며, 대한민국 자연유산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습니다.

사진=경북동해안지질공원

지질공원이란 단어가 다소 낯설 수 있지만, 간단히 말해 ‘지구가 만든 박물관’.

화산과 바다, 지각 운동이 만든 장대한 풍경이 그대로 보존된 장소로, 우리가 밟고 걷는 땅의 본질을 마주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번에 지정된 동해안 지질공원은 경주·포항·영덕·울진 4개 도시를 아우르며, 무려 2,600㎢ 이상에 걸쳐 총 29개의 지질 명소가 포함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해안형 지질공원으로는 한국 최초입니다.

경주의 땅과 신화가 만나는 곳

사진=한국관광공사

경주에서는 남산 일대의 화강암 지형이 중심입니다.
신라 유물 사이로 드러난 지층, 문무대왕릉 앞 바다의 양남 주상절리는 지질과 신화를 동시에 담고 있어 독특한 감동을 전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경관이 아니라, 지구의 진화와 인간의 역사가 교차하는 상징적 공간입니다.

포항에서 만나는 지구의 리듬

사진=경북동해안지질공원

포항의 호미곶 해안단구는 수만 년에 걸쳐 침식된 해안 절벽이 펼쳐진 명소입니다.
탁 트인 바다와 단단한 땅의 경계에서 느껴지는 웅장함은, 단순한 관광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일출 시간대엔 새벽 햇살과 단층선이 어우러지며 장관 그 자체가 됩니다.

영덕과 울진의 생태, 지질이 어우러진 풍경

사진=경북동해안지질공원

영덕 해안은 지질 활동과 바람, 파도가 깎아낸 지형미가 살아 있습니다.
울진은 더욱 정적인 분위기. 덕구계곡과 성류굴은 오랜 시간 속에 쌓인 퇴적과 침식이 만들어낸, 그야말로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성류굴은 한여름에도 서늘해 여름 여행지로도 제격.
석회암이 녹아 생긴 종유석, 석순, 석주가 내부 곳곳을 수놓고 있어 아이와 함께 가는 지질 교육 여행지로도 추천됩니다.

단순한 명소가 아닌 ‘살아있는 교과서’

사진=경북동해안지질공원

이 지질공원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예쁜 풍경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이 땅이 한반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지구의 판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말없이 보여주는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달전리 주상절리, 호미곶 단구, 골굴암, 구룡소 등은 지금도 자연과학자와 지질학도들이 현장 답사로 찾는 생생한 교육 공간이자, 여행자에게는 ‘풍경 이상의 것’을 전해주는 장소입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지질공원

이번 유네스코 등재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지역과 지자체, 연구기관, 주민들이 함께 이룬 결과는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경북도는 앞으로 지질 해설사 프로그램 확대, 지오트레일 조성, 체험 콘텐츠 강화를 통해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지질 여행지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여행자에게 전하는 팁

이 지질공원은 연중 탐방이 가능합니다.
봄·가을엔 도보 탐방, 여름엔 해양 생태 체험, 겨울엔 굴 내부 탐방 등 계절마다 매력이 달라 계획 짜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또한 해설이 포함된 지질 트레일 코스는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정과 운영 여부를 꼭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치 요약

경북 동해안 일대 (경주·포항·영덕·울진)
총 29개 지질 명소 포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2024년 4월 등재)

유네스코가 인정한 단 하나의 지질 풍경이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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