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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등회, 1,300년 전통이 빛나는 밤…전통등의 향연 속으로

by 정보만통 2025. 4. 21.

부산의 봄밤을 수놓는 부산연등회가 열리고 있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이 축제는 1,300년 이상 이어진 연등회의 전통을 계승하며, 전통등 전시와 연등행렬, 문화체험을 통해 도심에서 만나는 전통과 빛의 예술을 선사한다.


송상현광장

사진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연등문화의 중심이 되는 송상현광장은 축제의 메인 전시장이다. 수십여 개의 전통등이 광장을 가득 메우며, 밤이 되면 등불 하나하나가 도심 속 따스한 정취를 더한다. 개막 점등식 이후 매일 저녁, 이곳은 마치 고즈넉한 사찰의 경내처럼 빛과 고요함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뀐다.

 

소원등을 직접 걸어보는 체험도 마련되어 있으며, 전통 문화체험마당은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 제격이다. 이곳에서는 연등 만들기, 불화 그리기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돼 전통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부산시민공원

사진 = 대한민국 구석구석

 

시민공원 내 다솜광장에서는 부산연등회의 핵심 행사가 펼쳐진다. 4월 마지막 주말에는 ‘봉축연합대회’와 함께 수백 명이 참여하는 ‘연등행렬’이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연등행렬은 불교 신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함께 참여해 마음을 밝히고 이웃과 화합하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형형색색의 등불과 행렬의 행진은 누구에게나 깊은 인상을 남긴다.

전통등 특별전

사진 = 대한민국 구석구석

 

부산시민공원 다솜갤러리에서는 ‘전통등 특별전’도 열리고 있다. 연꽃, 용, 탑을 형상화한 섬세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고, 그 제작 과정에 담긴 장인의 숨결과 상징성도 함께 소개된다.

 

등 하나하나에 깃든 불교 철학과 전통미는 관람객에게 단순한 볼거리 이상의 감동을 안긴다. 이 전시는 특히 문화재와 전통공예에 관심 있는 관람객에게 추천할 만한 콘텐츠다.

참여형 프로그램

사진 = 대한민국 구석구석

 

이번 부산연등회는 참여형 콘텐츠 강화가 눈에 띈다. SNS 인증샷 공모전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포토존 역시 곳곳에 설치돼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부산 지역의 다양한 불교 사찰도 연계 행사에 참여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장이 되는 듯한 연등문화의 확장성도 인상적이다.

축제 정보

부산연등회는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을 중심으로, 부산시민공원과 다솜갤러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부산지하철 1호선 ‘서면역’ 또는 2호선 ‘전포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개방되며,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서면 카페거리, 전포동 복합문화공간 등도 있어 하루 일정으로 구성하기 적합하다.


축제와 함께 즐기기 좋은 부산진구 맛집


부산연등회는 불교의식이라는 틀을 넘어, 모두가 함께 빛을 나누는 시민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전통등의 고요한 빛 아래서 걷는 부산의 밤은 바쁜 일상에 쉼표를 더해주는 경험이 될 것이다.

 

이 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등불의 축제를 만나러 부산의 야경 속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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