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문경찻사발축제, 도자의 깊이를 만나다
가마 속 불꽃이 도자에 혼을 불어넣는 시간. 1,000도를 넘나드는 불길 속에서 만들어지는 찻사발은 단순한 그릇이 아니라, 장인의 철학과 자연의 온도를 담은 예술이다.올해로 26회를 맞은 문경찻사발축제가 2025년 5월 3일부터 11일까지 경북 문경 새재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열린다. 전통 발물레와 망댕이 가마로 빚어진 찻사발은 물론, 현대적인 생활자기와 기획 다완까지—전통과 실용, 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펼쳐진다.도자의 고장, 문경의 자부심문경은 고려청자나 분청사기보다 더 깊은 차의 정신을 담은 도자의 고장이며, 국내에서 가장 전통 도예문화가 강하게 남아있는 지역이다.축제장에는 국제작가 교류전, 도자기 명품전, 찻사발공모대전이 마련돼 있어,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단순한 전..
2025.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