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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하루만에 떠나는 전통문화 여행! 불빛 따라 걷는 봄밤의 행렬

by 정보만통 2025. 4. 19.

수천 개의 불빛이 서울 도심을 밝히는 밤,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시간. 2025 연등회가 오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조계사와 종로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이 축제는 한국 불교의 전통과 현대 도시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조계사

사진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연등회는 단순한 불교 행사를 넘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잡았다. 통일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등불의 의식은 고려시대 연등회, 조선의 관등놀이, 오늘날의 연등행렬로 계승되며 1,200년이 넘는 역사를 품고 있다.

올해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시작해 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지는 거리에는 다양한 전통등이 설치되고, 참가자들이 손에 든 등불이 도심을 은은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종로 거리

사진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4월 26일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어울림마당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다. 관불의식과 법회에 이어 연희 공연이 열리며, 본격적인 연등행렬은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펼쳐진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종로 거리를 행진하며, 서울의 봄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행렬 후 열리는 대동한마당은 모두가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하나되는 마무리 자리다. 이 행사는 외국인 참가자도 많아 문화 교류의 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광화문광장

사진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다음 날인 4월 27일에는 전통문화마당과 공연마당이 광화문광장과 인사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연등 만들기, 사찰음식 체험, 한지공예 등 전통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며, 부모 세대에겐 향수, 아이들에겐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오후 7시부터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연등놀이가 이어진다. “날마다 연등회 같았으면”이라는 바람처럼, 손에 손을 잡고 함께 춤추며 마무리되는 이 시간은 축제의 백미다.

관람 팁

사진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연등회는 전면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조계사, 인사동, 광화문 등 주요 장소는 도보 이동이 가능하며,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호선 안국역, 5호선 광화문역 등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우천 예보가 있는 경우, 우비나 투명 우산을 준비하면 더욱 낭만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전통등전시회는 축제 종료 이후인 5월 6일까지 이어지므로, 붐비는 주말을 피해 평일 관람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빛은 마음을 잇고, 등불은 세상을 밝힌다. 연등회는 과거의 전통과 현재의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봄날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체험이다. 단 이틀뿐인 행사인 만큼, 지금이 바로 떠날 때다.

문의: 02-2011-1744~7 / 공식 인스타그램: @lotuslantern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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