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꽃향기와 따사로운 햇살이 어우러지는 계절, 봄. 지금 떠나기 좋은 전국의 수목원과 정원들을 소개한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걷는 이 길에서,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한택식물원
경기도 용인의 한택식물원은 민간 최대 규모의 식물원으로, 1만여 종의 식물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을 맞이한다. 봄철에는 철쭉, 튤립, 작약 등 화사한 꽃들이 주를 이루며, '봄꽃 페스티벌'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34개의 테마 정원이 있는 동원은 자연 속에서의 힐링 산책을 가능하게 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있는 식물 해설과 교육 체험도 진행된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좋아 가볍게 나들이하기에 적합하다.
천리포수목원
충남 태안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독특한 입지의 정원이다. 해양성 기후로 인해 봄이 길고, 다양한 목련과 벚꽃이 차례로 피어 장관을 이룬다.
봄 축제 기간에는 드문 품종의 식물들과 테마별 정원을 감상할 수 있고, 산책로에서는 노을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한 풍경이 펼쳐진다. 태안 해변길이나 근처 안면도 관광지와 연계해 방문해도 좋다.
국립세종수목원
도심형 정원의 대표 격인 국립세종수목원은 시민들에게 자연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식물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전시가 열리며, 계절에 따라 맞춤형 테마가 적용된다.
봄 시즌에는 디저트 식물을 중심으로 구성된 ‘스위트가든’ 전시와 함께 야간개장 ‘우리함께夜’가 진행되어 낮과 밤 모두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뛰어나 방문이 편리하다.
야생화일기
경주 외곽에 자리한 야생화일기는 작은 산자락 위에 조성된 정원형 카페로, 일곱 가지 테마 정원이 자연과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곳이다.
히말라야시다로 둘러싸인 숲 같은 공간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병행돼 예술과 정원이 조화를 이룬다. 경주 시내 유적지와 연계 방문도 추천된다.
천개의 향나무숲
전남 구례에 위치한 이 정원은 천여 그루의 향나무가 풍기는 깊은 향기로 잘 알려져 있다. 산책로 곳곳에 설치된 소소한 감성 장치들과 문화 행사들이 더해져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정원에서는 계절마다 다른 꽃과 향을 체험할 수 있고, 인근 지리산 온천단지나 5일장 등과 연계한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조용한 자연 속 사색과 치유를 원한다면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정원을 걷는 일은 자연을 만나는 일 그 이상이다. 이번 봄, 꽃의 속삭임과 함께하는 정원 여행으로 지친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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