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걷는 낙조의 바다, 꽃지해수욕장이 특별한 이유

바닷가에서 반려견과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태안 꽃지해수욕장이 제격이다. 슬픈 전설을 품은 바위와 붉게 물드는 낙조, 해당화가 피어나는 해변까지. 꽃지해수욕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감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꽃지해수욕장

사진=대한민국구석구석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에 자리한 꽃지해수욕장은 5km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과 일몰 명소인 할매바위·할배바위로 유명한 해변이다. 예로부터 해당화가 아름답게 피는 곳이라 ‘꽃지’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은 일부 구역에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여, 강아지와 함께 바닷가를 산책하기에 좋다. 목줄 착용은 필수이며, 배변봉투 지참 및 안전한 이동을 위한 기본 펫티켓만 지키면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해질 무렵, 반려견과 함께 모래사장을 걷다 보면 할배바위와 할매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붉은 해가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사진=대한민국구석구석

전설에 따르면, 신라시대 장군 승언을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는 미도의 이야기가 할매바위에 담겨 있고, 그 곁을 지키는 듯한 할배바위가 함께 자리한다. 썰물 때는 이 두 바위가 모래톱으로 연결돼, 마치 하나가 된 듯한 독특한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해안에는 데크 산책로도 마련돼 있어, 반려동물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도 가능하다. 또한 해수욕장 주변으로는 주차 공간과 장애인 편의시설, 화장실 등이 잘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나 반려견 여행객 모두에게 편리한 환경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백사장항, 쥬라기박물관 등이 있어 하루 코스로 둘러보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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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은 단순한 해변을 넘어,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낙조를 즐길 수 있는 감성 여행지다. 특별한 준비 없이도 조용한 바닷가에서 걷고, 쉬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곳. 이번 여행은 꽃지해변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힐링 산책으로 떠나보자.

 

기본 정보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이용: 연중무휴, 상시 개방
입장료: 없음
주차: 가능 (장애인 전용 포함 약 20면)
반려동물: 일부 구역 동반 가능 (목줄 착용 필수, 맹견 입마개 착용, 배변 처리 의무)
공식 홈페이지: 태안군 관광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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